직장인 6개월이 지난 지금.. 내가 그동안 걸어온 길은 대한민국 평범한 남자가 걷는 길이었다.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 기대를 받으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학교에 입학하여 다양한 친구들을 사귀었고, 부모님의 걱정을 뒤로한 채 군대에 입대, 전역 후에는 뭔가 한층 성장했다는 기대감으로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그 후 취업에 성공하여 어엿한 직장인으로써 6개월이 지났다. 뭔가 착실하게 걸어온 길인 것만 같지만, 그 안에서 내 자신만의 즐거움을 찾으며 살아왔고, 절대 후회하지 않는 길을 걸어왔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있다. 하지만 내가 아직 가야할 길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는 중이다. 대학 졸업생 평균 이상의 대우를 받으며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6개월 전과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보면 크게 달라진 것이 ..
Sweet Spot 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진짜 가슴이 뛰는 일을, 내가 진짜 잘할 수 있는 일을, 내가 꼭 성장할 수 있는 곳에서.. 내게 있어서 스윗스팟은 무엇일까? 분명히 내 능력 밖이지만 정말 노력한다면 도달 가능한 성취할 수 있는 목표 책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말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내 안에 존재하는 이런 생각들은 허황된 생각일 뿐일까?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내가 있는 곳에 바로 스윗스팟이며 내가 지금 하고있는 노력이 바로 그 목표일 뿐이다. For the great journey into my force
이 해 여름은 좀 특별한 여름이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삶의 방식에 큰 변화를 주었던 경험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색은 안했지만 3개대 인원들 사이에서 함께 잘 버틸 수 있을까 고민하기도 했다. 패션의 패자도 모르면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와서 돌이켜보면 평생을 함께 걸어갈 동료가 되었고 생소한 콘텐츠에도 도전할 수 있는 도전의식을 가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도성? 자기강점? 진정성? 여러 수식어구를 사용해 포장한 두달간의 뜨거웠던 여름, 비록 나와는 맞지않는 길이었다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내 자신을 정리해보고, 열정적이었던 그룹 안에서 나의 위치를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추억이다. 장보기, 아동복 쇼핑하기.. 내가 평생 이런 일을 다시 하게 되는 날이 언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