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기고 왔다. 바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once' 의 뮤지컬! 더군다나 윤도현이 남자 주인공이다. 뮤지컬에 나오는 배우들은 노래는 물론, 댄스, 연주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치의 실수도 없었다. 내가 더블린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영화의 내용과 줄거리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서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임을 말하지 않고도 눈치채면서 서로의 아픈 사랑으로 돌아가는 두 남녀의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사랑과 함께 감정을 자극해주는 음악이 어우러져 깊은 감동을 이끌어 내 주었다. 서로를 위해 포기하는 것만이 진정한 사랑이었을까? 두사람이 지닌 아픈 사랑을 서로가 치유해 줄 수는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뮤지컬이었다..
이제부터 영화나 도서, 그밖에 다른 내가 한 활동들에도 글을 써보려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질수밖에 없는 것들이기에 글로 남겨놓으면 추억이 될수있겠지..!! 어제는 요즘 핫한 영화, 인터스텔라를 보고왔다. 아이맥스로 보라던 충고를 잘못 기억해서 비싼돈 주고 4D로 보고 왔지만.. 그래도 3시간이라는 러닝타임이 전혀 길게느껴지지 않을만큼 영화에 대한 몰입도는 완벽했던 것 같다. 영화가 끝난 뒤 여기저기서 터져 나오는 신음들은 나만 엉덩이가 아픈게 아니구나 라는 안도감을 주기에 충분했다. 우선 영화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상당히 싸이언틱한 기본 배경에 골치가 아플법도 하지만 쉽게 풀어놓았다. 산소로 숨을쉬는 인간들은 질소로 숨을쉬는 미생물들에게 지구의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될 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