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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pace before place...
영미문화수업때 배운 new knowledge..
이 말이 떠오르게 만들어준 곳..
정말 간절히 원하고 또 원했던 곳!
바로 시베리아 한복판에 자리잡은 전세계 민물의 1/5를 차지하는 바이칼호수
남한면적의 1/3,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등등
나를 바이칼로 이끌어 준 이유는 셀수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나를 매료시킨 것은 바로 알혼섬!
한민족의 기원이라 일컬어지며, 또한 샤머니즘의 본고장답게 우리와 굉장히 유사한 사람들과 풍습을 지니고 있었다.
얼음을 부수며 배를타고 들어간 알혼섬에서의 2박 3일은 정말 잊지못할 순간들이다. 선착장에서도 차를타고 40여분을 가야하는 후쥐르마을.
황량하지 그지없던 들판과 매서운 바람, 노스아일랜드의 성황당, 끝이 보이지 않는 얼어있는 호수 건너편, 얼음사이로 튀어나오는 물고기를 기다리는 새들 등등...
2박3일이 너무나도 짧게만 느껴졌던 알혼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