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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Chester + Begin Again

태껀v 2017. 7. 26. 22:44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가 요즘 나에겐 가장 큰 적이다.
올 초부터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도 모르겠는데,
벌써 한여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올해는 잃어버린 것들도 많고, 새로이 찾아낸 것들도 많이 있다.
그렇다고 올 한해, 바쁘게 지내왔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주변을 신경쓰지 못한 체, 제한된 사고와 시간 속에서

달려온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삶에서 잠시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아니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무엇인가를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새로운 것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
지내온 삶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한

무엇인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뜩 찾아온다.

 


내게 필요한 것.


1. 욕심을 가져야 한다.

내 것을 소유할 줄 알아야 하고 쟁취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그래야 내 자신에게 떳떳해지고,

더 나아가 내가 베풀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


2. 정확한 내 기준을 세워야 한다.

그게 돈이든 일이든 사회생활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세워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이제 나도 내 삶에 책임을 져야하는 순간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에..

내가 즐겨야 할 것.


1. 회사.

절대 일이 힘든 회사가 아니고,

사람들이 나쁜 회사가 아니고.

불평할만한 회사가 아니다.

조금 더 적극적으로 즐겨보자.


2. 학습.

중국어며 독서며 주식이며 기타며

요즘 내 학습욕구를 자극하는 것들이 참 많이

생겨서 기분이 좋다.

 


당분간 이 두 가지에 내 시간과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삶이 될 것 같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했나? 세부적인 계획은 하지 않을 것이다.

계획보다는, 다만 내 머릿속에 항상 위 생각들을 가지고 지내는 것이

더 가치있는 실천의 한 방법이지 않을까..

앞으로 언제 또 내 생각을 글로 적는 날이 올지는 모르겠지만,

그날 이 글을 읽으면서 그때의 내가 필요한 것,

즐겨야 할 것들은 무엇일지 상상을 하며...
근 일년만에 남기는 나의 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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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Chester Bennington
중2때 처음으로 접하고, 중3때 처음으로 내한콘서트를 가보고, 고등학교 대학교 등하교길에 항상 들어오던 Linkin Park의 보컬..
LP의 노래는 항상 내게 위로와 힘이 되어주었지만, 정작 그 목소리의 주인에게는 힘이되어주지 못한 것 같다.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편히 쉬세요.

*JTBC의 새 음악 프로그램 Begin Again
내게 제 2의 고향을 꼽으라면 당연히 더블린! 거리마다 음악이 끊이질 않는 도시에 버스킹을 하러 간 그들을 보며 추억에 잠긴다.
내가 돌아다녔던 거리거리가 눈에 선해, 티비를 감상하는 즐거움은 물론 향수를 자극하는 즐거움까지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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