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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 들려 하는데 갑작스런 페북메세지 소리에 잠이깼다. 그리고는 지금 흥분된 마음에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 촬영장 사진을 올린 이유는 바로 페북메세지 내용이 러시아에 사는 그녀가 한국에 놀러올 것이라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나에겐 별그대와 같은 존재~

영어별칭은 스테이시, 러시안별칭은 나스티아, 풀네임은 아나스타시아..??
내가 처음 나스티아를 만난것은 샹트페테르부르크의 워킹투어에서였다. 워킹투어후, 나는 기존의 CS친구와 만날 약속이 깨져서 할일이 없던 와중에 나스티아와 단둘이 메트로투어를 하게 되었다. 너무나 즐겁고 좋은 시간이었고, 나는 투어 이후 그녀에게 연락해서 다음날 하루를 같이 보냈다. 직접짜준 스케쥴로 가이드를 해주고 함께 오락실에서 오락도 하고, 기차역까지 바래다 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너무도 강렬한 기억인 동시에,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샹트페테르부르크를 아름답게 만들어준 또 하나의 이유랄까?
그랬던 그녀가 한국에 온다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 이번엔 또 어떤 스케쥴로 가이드를 해 줄지 고민이다.
그러고 보니, 러시아 친구가 벌써 두번째로 한국을 방문한다. 블라디보스톡의 케이트가 첫번째였고.. 케이트와도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한여름에 창덕궁 화원을 헥헥거리면서 다니질 않았나.. 아침부터 인사동가서 길거리음식은 언제장사하나 목빠지게 기다리질 않았나..ㅎㅎ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해본다.
여행중 만난 친구들을 다시한번 찾아가보는 상상.. 그러기엔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없지만 언젠가는 다시 만나보고 싶다. 그런 이유에서 나는 항상 그들과 헤어지면서 이런말을 했다.
'​우리가 나중에 늙어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우리는 서로를 기억할 것이며, 반가워할 것이다.'
언젠가 꼭 만나자고 친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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